연수과정명 : 해성인재개발원-‘20중국취업 중간관리자 연수과정
취업처 : 上海友歆企业管理咨询有限公司(상해우흠기업관리자문유한공사)

나에게 2020년은 정말 꿈만 같은 한 해였다. 코로나로 인해 계획한 모든 일은 물거품이 되었으며, 해외를 나갈 수 없을 것 같았던 올해 연수과정을 통해 중국이라는 나라의 취업을 성공했으니 말이다.
나에게 2019년은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였으며, 2020년은 그동안 준비했던 일을 시작하기 위한 한 해였다. 하지만 올해 초 생각지도 못한 코로나로 모든 일이 쉽지 않았고, 이번 2020 중국취업 중간관리자 연수과정을 통해 드디어 원하던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중국을 들어오는 일부터 쉽지 않았고, 들어와서 2주 격리기간도 쉽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2박3일간의 연수생 OT를 통해 연수생들과 친해지고, 격리기간에도 서로 이야기를 하며 생각보다 즐거운 격리를 끝냈다. 격리기간 아침부터 오후까지 진행된 중국어 수업을 통해 무의미하게 보낼 수 있었던 2주의 시간동안 중국어는 생각보다 많이 늘었던거 같다.
격리가 끝난 후에는 중국어 수업과 현지에서 체험할 수 있는 활동들을 통해 중국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였으며, 취업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코로나 상황에 해외에 나올 수 있다는 것과 생각보다 빠르게 일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다.
나라가 다르기에 일을 하면서 느껴지는 문화 차이가 있었으며, 많은 중국인들 사이에서 한국인으로 인정을 받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했다. 노력을 한 만큼 중국에서는 인정을 해 주었으며, 처음해보는 일이 어색하긴 하지만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부분을 많이 경험할 수 있는 것 같다.
한국에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퍼스널 컬러를 알고 있으며, 신체적인 장단점을 파악하여 단점은 커버하여 스타일링을 하고 있지만, 중국의 경우 고가의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링 보다는 브랜드 선호가 강하다. 그래서 현재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남성복 브랜드인 GoldLion의 각 지역별 매장을 돌아다니며 VIP 대상으로 퍼스널 컬러를 진단하고, 체형에 맞는 스타일링을 도와주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에 오기 전 넓은 중국을 최대한 많이 돌아다녀 보고 싶었는데 일을 시작하고 나서 매주 출장을 다니며 중국의 각 지역을 돌아다니고 있다. 넓은 땅 만큼이나 중국에는 다양한 문화가 있으며, 날씨도 다르고 각 지방마다 음식도, 사람들의 언어도 조금씩 달라 같은 중국이지만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다.
처음에는 취업을 위해 중국을 오게 되었지만 앞으로 중국을 좀 더 이해하게 된다면 취업이 아닌 내 이름으로 회사를 만들어 좀 더 다양하게 중국에서 활동을 하고 싶다.